명절이 지나면 남은 음식 처리하는 것 또한 일입니다.
힘들게 정성들여 만들었던 전들도 냉장고에 한번 들어가면 손이 잘 안가게 되는데요.
얼마나 정성들여 만든 전인데, 이렇게 그냥 버리기는 너무 아깝습니다.
이럴때 전을 싹 다 모아 찌개로 끓여보면 어떨까요?
사실 전을 찌개로 먹는다는 게 왠지 이상하고 맛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놀라실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소개된 전찌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 모둠전 적당히, 쌀뜨물 750ml, 무 1/2컵, 양파 1/3컵, 대파 2/3컵, 청양고추, 홍고추(생략가능), 다진마늘 반 큰술, 고춧가루 1큰술, 새우젓1큰술, 국간장 1.5큰술
① 무는 3x3cm 크기로 썰고, 양파는 큼직하게 썬다
② 파를 큼직하게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어슷 썬다
③ 얕은 냄비에 무와 쌀물 2.5컵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④ 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⑤ 무가 익으면 불을 끄고 냄비 가장자리에 둥글게 빙 돌려가며 전을 올려준다
⑥ 간마늘 1/2큰술, 새우젓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국간장 1.5큰술 넣는다
⑦ 양념이 살짝 졸아들면 청양고추를 넣는다
⑧ 마지막에 남은 쌀뜨물을 넣고 팔팔 끓을 때까지 가열한다
전찌개를 만들 때는 낮은 냄비를 써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육수 조절이 쉬우니 깊은 냄비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남은 전 버리지 마시고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맛있는 전찌개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Paik’s Cuis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