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트림을 몇 번이나 하시나요?
트림은 식도나 위에 있는 기체가 입을 통해 배출 되는 생리현상으로 장에 있는 기체가 항문으로 배출되는 방귀와 유사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잦은 트림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던 20대 여성이 대장암을 진단 받은 사연이 소개되어 충격을 주었는데요.
미국 플로리다 지역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이 여성은 평소 트림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녀가 이상 증상을 느낀건 갑작스럽게 잦아진 트림이었습니다.
하루에 적게는 5번, 많게는 10번씩 트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과도한 트림은 뭔가가 잘못 됐음을 알리는 첫 징후였지만 그녀는 몸에 큰 문제가 있어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약 4개월 후 그녀는 위산 역류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으나 추가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았고 그 사이 증상은 악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위산 역류 외에 심한 통증과 위경련, 식욕 부진 등이 동반됐으며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결국 다시 한 번 병원을 찾은 후 CT 검사를 통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CT 검사에서 종양을 발견하기 전까지도 몸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진단 전까지 건강하게 생활해왔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컸다는 그녀는 암 발견 직후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했으며 현재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잦은 트림은 대장암 환자가 드물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경우 위식도 역류 질환이 동반돼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서 위산 역류와 함께 속 쓰림, 트림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례에서처럼 몸에 평소와는 다른 이상 증상이 생겼을 때 조금더 관심을 갖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