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고추는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겨먹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과 섬유소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고추는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건강해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고추와 함께 먹었을 때 우리 몸 속 염증을 잡아주는 음식의 조합과 고추의 여러가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염증 잡는 고추 섭취방법
고추만 먹어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고추와 두부를 함께 먹을 경우 염증을 다스리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 버몬트 대학교 연구팀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내 항염증 및 항균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두부 또한 풍부한 이소플라본과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몸속 염증 수치를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이 두 가지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어떻게 될까요?
체내에서 더욱 강력한 염증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텐데요.
특히 두부와 고추가 동시에 들어간 무침이나 구이 등을 먹으면 염증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고추에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혈액순환 개선
고추 속의 캡사이신 성분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신경통, 관절염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손발이 차가운 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고추를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 보호
고추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C 성분은 시력을 보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추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밤눈이 어두워지는 야맹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 촉진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속이 더부룩하다면 고추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추의 매운 맛이 침샘과 위샘을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고기처럼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을 먹을 때도 고추를 같이 먹으면 속이 한결 편안해 지기도 하는데요.
평소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거나 고추 반찬을 즐긴다면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하는 일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몸 속 염증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고추 섭취 방법과 고추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추의 매운 정도에 따라 캡사이신 함량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과도한 섭취는 속쓰림이나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청양고추 기준으로 하루 2~3개 정도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